2025년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대한민국 로펌 업계의 다양한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이에요.
법정이 아닌 사무실, 엘리베이터, 회식 자리 같은 평범한 공간 속에서 변호사들의 가치 충돌과 유쾌한 협업이 펼쳐지는데요.
특히 ‘형민빌딩’이라는 공간 안에 서로 다른 4개 로펌이 입주해 있다는 설정은, 다양한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얽히는 배경이 되죠.
오늘은 ‘서초동’에 등장하는 인물 전원을 주연과 조연, 로펌 대표, 그리고 빌딩 주인까지 포함해 정리해볼게요!
형민빌딩을 채우는 다섯 명의 주연 변호사
안주형 (배우: 이종석)
법무법인 경민 소속으로, 9년차 실력파 변호사예요. 형민빌딩 7층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며, 이른바 ‘고인물’ 어쏘로 통하죠.
이성적 사고가 뛰어나고 감정보다는 결과 중심의 접근을 선호해요. 클라이언트에게도 단도직입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지만,
팀 내에서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강희지 (배우: 문가영)
법무법인 조화 소속 1년차 신입 변호사로, 형민빌딩 8층에 사무실이 있어요.
원래는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가족의 법적 문제를 계기로 법조인의 길을 선택했죠. 감정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사람 중심의 변호를 지향해요.
안주형과는 과거에 얽힌 사적인 이야기가 드러날 듯한 암시도 보여집니다.
조창원 (배우: 강유석)
법무법인 충공에서 4년차로 일하고 있으며, 형민빌딩 5층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화려한 학력 이면에는 사법시험 반복 낙방이라는 과거도 있지만, 특유의 밝은 성격과 회복력으로 주변을 웃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말 많고 친근한 성격 덕분에, 사무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요.
배문정 (배우: 류혜영)
경민 로펌의 또 다른 중견 어쏘로, 경력은 8년차입니다. 안주형과 로스쿨 동기라는 설정도 흥미롭죠.
업무 중 종종 딴짓도 하고 지각도 잦지만, 막상 맡은 사건에는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임하는 캐릭터예요.
공무원, 사내변호사 경력을 거쳐 소송 실무로 돌아온 만큼, 경력직의 고민과 현실도 함께 보여줍니다.
하상기 (배우: 임성재)
법률사무소 호전 소속으로 5년차 경력자입니다. 블로그 ‘변호사의 밥상’을 운영할 만큼 실속과 경제성에 민감한 성격이에요.
형민빌딩 6층에서 근무하며, 부드러운 말투와 달리 꽤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죠.
실력은 확실히 인정받고 있으며, 후배 교육에도 관여하고 있어요.
각 로펌의 대표 변호사들
나경민 (배우: 박형수)
법무법인 경민을 이끄는 대표 변호사로, 철저히 실리 중심의 인물입니다.
감정적인 부분에는 무심하지만, 법인의 운영과 전략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이죠. 안주형과 배문정을 함께 이끌며 균형을 맞추고 있어요.
강정윤 (배우: 정혜영)
법무법인 조화 대표이자 강희지의 상사. 온화한 성품과 여유 있는 말투가 인상적이지만,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면모도 있어요. 희지를 채용하며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는 듯한 장면들이 감정선을 더해줘요.
성유덕 (배우: 이서환)
충공의 대표 변호사로, 사건 수임에 있어선 확실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에요.
창원과는 사제 관계지만, 딱히 고민 상담을 들어줄 성격은 아닙니다. 형민빌딩 내에서는 꽤 강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이기도 해요.
김류진 (배우: 김지현)
법률사무소 호전을 이끄는 대표로, 지적이고 논리적인 스타일이에요.
하상기와 함께 사건을 맡으며 밤새워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그려지고요.
공감보다는 ‘결과 중심주의’를 대표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어요.
형민빌딩 중요인물
김형민 (배우: 염혜란)
형민빌딩의 건물주이자 장학재단을 운영 중인 인물이에요.
드라마 중반부 중요한 전환점에서 건물 입주 로펌 대표들을 소집하며 파장을 일으키는 중심 인물로 등장합니다.
표면상은 조용하지만, 드라마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숨겨진 실세'로 보는 시선도 많아요.
마무리하며
tvN ‘서초동’은 단순한 법정물이라기보다, 법조인을 통해 사람 이야기를 풀어내는 휴먼 오피스 드라마에 가까워요.
법정 바깥에서의 갈등과 화해, 각자의 상처와 성장까지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묘한 몰입감을 주고 있죠.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뚜렷해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앞으로도 등장인물별 해설, 관계 분석, 회차별 리뷰도 이어갈 예정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